-미취학 아동 부모의 30%만 식품 알레르기 표시 확인 -식재료와 조리기기의 분비 사용 비율은 50% 남짓 -연세대 이승민 교수팀, 미취학 아동 보호자 400명 조사 결과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에게 식품 알레르기를 가장 자주 일으키는 식품은 계란과 우유인 것으로 밝혀졌다. 미취학 아동의 부모 등 보호자의 약 30%만이 식품 알레르기 표시를 확인했다.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(KOFRUM)에 따르면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승민 교수팀이 2022년 7월 미취학 아동(만 1∼5세) 400명의 보호자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. 이 연구결과(식품 알레르기 유경험 미취학 아동 양육자의 지식 및 식사 관리에 대한 연구)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출간하는 학술지(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) 최근호에 실렸다. 전체 미취학 아동의 47.5%가 만 1세 이하에 식품 알레르기를 처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. 미취학 아동 10명 중 9명은 만 3세 이하에서 식품 알레르기 증상을 처음 경험했다. 전체 미취학 아동 중 아직 식품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아동의 비율은 44.5%로, 절반에 가까웠다. 증상이 남아 있는 아동 중 56.2%가 만 3세 이하였다. 미취학 아동에게 가장 흔하게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은 계란(1위)과 우유(2위)였다. 계란과 우유는 만 1세 아동에게 식품 알레르기를 자주 일으켰지만, 나이가 들면서 순위가 낮아졌다. 만 2세아에겐 새우ㆍ계란ㆍ복숭아, 만 3세아에겐 새우ㆍ복숭아ㆍ조개류, 만 4세아에겐 조개류ㆍ새우 등, 만 5세아에겐 조개류ㆍ복숭아 순으로 식품 알레르기를 빈번하게 일으켰다.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“대다수 미취학 아동이 만 3세 이하에 식품 알레르기를 처음 경험했고, 이 중 상당수의 아동이 만 3세 이하에서 증상 완화를 보였다”고 지적했다. 식품 알레르기가 있으면 해당 원인 식품의 섭취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. 전체 미취학 아동 보호자의 30%가량만 식품 알레르기 유발표시를 확인했다.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“식품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관한 관리의 핵심은 제거식ㆍ대체식 또는 식재료ㆍ조리기기의 분리 사용”이며 “‘제거식ㆍ대체식’을 하는 보호자는 60% 정도였고, ‘식재료와 조리기기의 분리 사용’ 비율도 절반 수준에 그쳤다”고 설명했다.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동의 식사를 준비할 때 식재료나 조리도구의 교차오염에 주의해야 한다. 하지만 보호자의 절반이 식재료와 조리기기를 분리 사용하지 않아 교차 오염에 의한 식품 알레르기 사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. 이 교수팀은 식품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보로 ‘식품 알레르기 증상과 응급상황 대처법’과 ‘식품 알레르기 유발 식품과 식단표 보는 방법’을 꼽았다. Tag #식품알레르기 #계란 #우유 #미취학아동 #알레르기유발 저작권자 ©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박하연 다른기사 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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